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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아두를 품고 지옥 속을 뚫다! 조운의 불멸의 혈투

by h_kimsco 2025. 9. 11.

아두를 품고 지옥 속을 뚫다! 조운의 불멸의 혈투

 

영상로 재밌게 만들었어요

 

 

 

절체절명의 순간, 영웅의 탄생

서기 208년, 장판교. 조조의 대군이 유비군을 덮쳤던 그날, 한 명의 무장이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을 써내려갔다. 바로 상산의 조자룡, 조운이었다.

 

홀로 적진을 가르다

유비가 백성들과 함께 피난하던 중 조조군의 기습을 받자, 조운은 주군의 아들 아두(후의 유선)를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적진에 뛰어들었다. 수만 명의 조조군 속에서 조운은 마치 무인지경을 걷듯 종횡무진하며 적을 베어갔다.

"내 이름은 상산 조자룡이다!"

그의 외침은 전장을 가로질렀고, 적군들조차 그의 용맹에 두려움을 느꼈다. 창 하나로 적장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조운은 마침내 감부인의 우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것을 막고 아두를 품에 안았다.

 

 

칠진칠출의 신화

아두를 품고 돌아가는 길, 조운의 진짜 시험이 시작되었다. 조조군의 포위망을 일곱 번 뚫고 들어가며, 일곱 번 빠져나왔다고 전해지는 '칠진칠출'의 전설이 바로 이때 탄생했다.

혈투 중에도 조운은 아두에게 상처 하나 입히지 않았다. 갑옷은 찢어지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지만, 품속의 어린 주군만은 안전하게 지켜냈다.

 

조조마저 감탄한 용맹

이 광경을 지켜본 조조는 "참으로 호걸이로다!"라며 감탄했고, 부하들에게 조운을 생포하라고 명령했다. 그만큼 조운의 무용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의리와 충성의 상징

장판교 전투에서 조운이 보여준 것은 단순한 무용이 아니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충성심, 약자를 지키려는 의리,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의지였다. 이는 후에 그가 오호대장군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이유가 되었다.

 

영원한 전설

"조자룡이 장판교에서 홀로 구주(아두)를 구했다"는 이야기는 중국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로 여겨진다. 무력과 의리, 충성과 용기가 완벽하게 결합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날의 혈투로 조운은 단순한 무장을 넘어 불멸의 영웅이 되었다. 그의 이름 석 자는 오늘날까지도 충의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